[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여자)아이들이 신곡 '클락션'으로 올 여름 가요계를 울릴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은 8일 오후 3시 유튜브와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아이 스웨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컴백 라이브 방송 MC는 가수 조권이 맡아 진행했다.
지난 1월 정규 2집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여자)아이들은 신보 '아이 스웨이'를 발표, 올 여름을 강타할 예정이다. 신보에는 '클락션'부터 수록곡 '라스트 포에버', '블룸', '네버랜드' 까지 총 4개의 트랙이 담긴다.
우기는 "6개월 간 열심히 준비했다. 벌써 미니 7집이라고 하더라.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과 파도처럼 (여자)아이들만의 음악 색깔을 담았다. 저희와 함께 재밌는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여자)아이들이 신보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진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그간 수많은 메가 히트곡들의 제작에 참여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로 인정받아온 (여자)아이들이기에 신보 트랙들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가 더욱 뜨겁다.
'네버랜드'는 우기가 작곡과 작사에, 미연은 작사에 참여했다. 미연은 "우기가 곡을 쓰고, 저와 우기가 가사를 썼다. 팬분들을 위해 만들고 싶었다. 오랜 시간 끝에 네버랜드를 만나게 됐고, 그때부터 시작된 여행에 대한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라고 했고, 우기는 "팬송 예전부터 쓰고 싶었다. 어려웠는데 미연이 덕분에 네버랜드에게 말하고 싶은 말과 저희가 걸어왔던 길을 다 담았다. 우리 열심히 같이 달려왔구나, 새로운 꿈을 꾸자는 가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우기는 '라스트 포에버' 작곡에도 참여했다. 우기는 "삶에 대한 고민이 있다. 성격도 'F'다. 꿈을 향해 힘들게 걸어온 것도 있고, (여자)아이들 멤버 모두 힘들었지만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열정 담아서 시간이 지나도 초심 변하지 않았으면 하고, 이 꿈을 향해 달려가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민니는 '블룸' 작곡에 참여했다. 민니는 "사랑을 꽃 피우려는 내용을 담았다. 로맨틱하고, 여름에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슈화는 모든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다 노래가 너무 좋은데 '네버랜드'가 팬 위한 곡이라,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라며 '네버랜드'를 꼽았다.
타이틀곡 '클락션'은 시원하게 터지는 스트링, 브라스 사운드와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여자)아이들 표 플러팅 송'이다. 우기는 "'덤디덤디' 이후 오랜만의 여름송이다. (여자)아이들 만의 여름송이다"이라고 했다.
가요계 흥행 보증 수표'인 소연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소연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을 클락션으로 표현했다. 클락션처럼 빵하고 소리 치는 느낌이다. 누가 들어도 이건 듣자마자 여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창작이라는 것을 짧은 시간에 하기 어렵기도 하고, 오히려 긴 시간에 안 나올 수도 있어서 불안하다. 그래도 하다보면 되더라. 시도해봤고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곡 메인보컬로 나선 우기는 녹음 중에 허스키하게 녹음하기 위해,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한 소연의 디렉팅을 짚었다. 그러자 소연은 "메인보컬 파트라면 물 마시면서 해야 한다. 물 마시말라고 한 것은 노래를 잘하기 보다는 감정이 중요해서 그랬다"고 해명해, 모두를 수긍케 했다.
로맨스 뮤지컬 같은 뮤직비디오도 관심사다. 미연은 "다같이 차 위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있는데 비현실적인데, 뮤지컬 같은 느낌이 있다"고 예고했다.
민니는 "엄청 핫하고 섹시한 외국 언니 같다. 현장에서 스태프들, 선생님들 '다 외국인 같다'고 하는데, 저 외국인이라고 했다"고 했고, 소연은 "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태국인인 민니언니한테 외국인 같다고 했는데 '나 빼고 너네가 다 외국인이야'라고 했었다"라며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또 "한국도 나름 덥다고 생각하고 태국을 갔는데 너무 뜨겁고 덥더라. 그런데 웃는 노래니, 다 웃어야 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만 보면 멤버들이 웃고 있는데, 안 더운 것처럼 보이겠더라"고 말해, 멤버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미연은 "땀 흘린 만큼 멋있는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퍼포먼스도 눈여겨 볼 점이다. 소연은 "여름송이다 보니, 여름에 어떤 춤을 추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훅 부분 시안만 10개 정도 했다"고 안무 과정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짱구춤'이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조권에게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조권은 "많은 분이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챌린지 열풍이 예상된다. 하와이에서 추고 싶은 춤"이라고 추측했다.
티저 공개 후 기억나는 팬들의 반응으로 슈화는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다. 다른 아이돌에게 미안하다. 이번 여름에는 (여자)아이들 노래만 기억날 것 같다"라고 해, 멤버들의 걱정을 사면서도 웃음을 샀다.
내달 3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투어도 할 예정이다. 서울 콘서트는 2회차가 이미 벌써전석 매진된 상황이다. 우기는 "색다른 모습이지 않을까한다. 규모도 커지고 곡도 달라졌다. 팬들이 기대한 만큼 재밌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고, 슈화는 "세 번째 월드투어인데, 전 세계 팬들 만난다. 만날 때마다 떨리고 설렌다. 떼창 불러주실 때마다 가슴 뛰고 좋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소연은 "건강을 잘 챙기기로 했다. 전곡 작사, 작곡하고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가서 늘 공개할 때마다 손이 떨린다.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 이따가 오후 10시쯤에 특별하게 춤추면서 하는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니 봐 달라"며 깜짝 선물도 예고했다.또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네버랜드가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 앨범 나온 후 콘서트 있으니, 다 외워야 한다. 아프지 말았으면 한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미연은 "얼마나 더 재밌고 신날지 기대된다. 신나게 놀았으면 한다"고 했고, 민니는 "날씨가 많이 더운데 '클락션' 듣고 시원한 여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우기는 "(여자)아이들 만의 여름송이다. 지금도 운전하면서 듣는다. 그만큼 좋다. 수록곡도 많이 사랑해 달라. 무엇보다 항상 건강했으면 한다"고 했고, 슈화는 "이번 앨범도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자)아이들은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