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계곡 등 3곳…1천·2천원권 발행, 총 7억원 추산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주요 관광지 입장료 50%를 동해사랑상품권 지류형 상품권(이하 지류형 상품권)으로 환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 방안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입장권 구매 시 1천원권 또는 2천원권 지류형 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도째비골스카이밸리의 작년 입장객 기준으로 환급 대상과 금액을 추산해보면 2천원권은 19만3천105명, 1천원권은 32만9천39명에 금액은 총 7억여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약 4억원의 지류 상품권 환급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고 다양한 관광지에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지류형 상품권 1천원권은 일출 명소 추암 촛대바위, 2천원권은 도째비골스카이밸리를 넣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기 관광지도 함께 홍보한다.
시는 앞으로 5천원권, 1만원권 등 다양한 권종을 발행하고 가맹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형기 경제과장은 "지류형 상품권 발행이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관내 다양한 관광지로 유도해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