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히샬리송을 내보낸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5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충격적인 행보로 히샬리송을 잔인하게 방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승6무12패(승점 66)로 5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유럽파리그 진출권을 챙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을 꾀하고 있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일부 선수를 매각, 새 선수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하기 적합한 스쿼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선 일부 선수와 결별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여름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66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전 소속팀이던 에버턴에서의 활약과는 대비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자리를 맡겼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캡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야 했을 정도다.
팀토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이 경우 히샬리송의 출전 시간은 심각하게 제한된다. 토트넘은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매체는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이터의 말을 인용했다. 킹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은 그의 임금을 받아줄 수 있는 구단을 찾거나 그를 풀어주는 것이다. 계약 해지 합의금은 매우 클 것이다. 하지만 그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의 주급은 9만 파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너스 등 주급 13만 파운드까지 올릴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