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돌싱글즈5' 이혜영이 "재혼한 남편과의 첫 만남보다 딸과의 첫 만남이 더 떨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5' 9회에서는 최종 커플로 거듭난 돌싱남녀의 연애 근황이 펼쳐져 5MC를 몰입시켰다.
이날 최종규과 손세아가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이 된 가운데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손세아가 최종규의 아들 민서와 키즈 펜션을 가기로 한 것. 손세아는 "민서가 낯가리면 어떻게 하냐"며 긴장, 최종규는 "밝고 선한 친구다"고 했다.
손세아는 "민서는 영상 통화로만 접했었다. 민서가 부끄러워해서 대화를 많이 하진 않았고 '세아 이모'라고 인사만 했다"며 "만났는데 불편해하거나 싫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세아는 "처음 보니까 걱정된다. 난 좀 항상 조심스럽다"고 하자, 이혜영은 "되게 조심스럽다. 우리가 알지 않냐"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이혜영은 '첫 만남 때 남편과 아이, 누가 더 떨렸냐'는 질문에 "아이와의 첫 만남이 더 떨렸다"며 재혼 전 상대의 가족 앞에서 긴장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아이는 순수하지 않냐. 진짜 나를 정확하게 볼 거 아니냐. 그게 더 무섭다. 아이들 눈은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때 최종규는 걱정하는 손세아에게 아들 민서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민서가 좋아할 것 같다. 민서 예쁜 사람 좋아한다"고 해 손세아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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