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나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할 수 있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올 여름 로얄을 매각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제안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승6무12패(승점 66)로 5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유럽파리그 진출권을 챙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을 꾀하고 있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일부 선수를 매각, 새 선수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팀토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이를 위해선 일부가 떠나야 한다. 로얄은 AC 밀란의 타깃이다. 토트넘은 로얄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21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가격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AC 밀란은 2000만 유로(1700만 파운드) 이하를 지불하길 원한다. 현재 500만 유로의 격차를 채우는 것은 어렵다. 토트넘은 AC 밀란과의 잠재적인 거래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로얄을 놓아줄 의향이 있다. 하지만 이적료 변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얄은 이미 AC 밀란과 5년 계약을 두고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이 문제는 토트넘의 요청과 AC 밀란의 지불 가능 금액이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얄은 지난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 나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