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한달 째 연애 중" 최종규♥손세아·심규덕♥박혜경, 2커플 탄생 ('돌싱글즈5') [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돌싱글즈5' 최종규♥손세아 심규덕♥박혜경, 두 커플이 탄생했다.

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5' 9회에서는 '돌싱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밤 현장과 이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모두 공개됐다.

이날 심규덕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카페에서 대기하던 도중, 홀로 오열해 5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때 네 명의 돌싱녀들이 탄 버스가 도착, 박혜경이 심규덕 정류장에 하차했다. 이후 버스의 문이 닫혔고, 백수진은 포기를 했다. 백수진은 "여러 사람과 대화를 신청 안 해본 게 아쉽다. 스스로의 틀을 깨지 못한 것 같다. 내 마음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고 했다.

손민성이 기다리고 있던 카페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손민성은 "결과에 후회는 없고 아쉬움은 남는다. 6일 동안 좋았고, 기대했고 아쉬웠고 힘들었다.감정적인 사람이 아닌데 가장 많은 종류의 감정과 가장 많은 양의 감정을 한번에 느꼈다"고 말했다.

세번째 김규온의 정류장에도 아무도 내리지 않았다. 김규온은 "상대방을 알고자 했을 때 적극적으로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래도 다시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을 해봤다는 거에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기쁘기도 했고 울컥하기도 했다"고 했다.

마지막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최종규. 손세아는 "종규 씨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이 똑같은데, 자녀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 두 사람만 결정을 내리기에는 혹시라도 자녀들이 상처를 받진 않을까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반면 최종규 "(최종) 선택은 내가 아니라 세아가 하는 것"이라고 손세아를 향한 마음에 변함이 없음을 내비쳤다.

그 순간 손세아가 버스에서 내려 최종규가 기다리는 카페로 향했다. 손세아는 "어떤 부분이 행복했었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좀 더 선택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때 손세아의 모습을 본 최종규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장새봄은 "종규 씨가 향하는 마음이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내리지 않았다"며 "여기 있었던 6일이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남자들의 선택만 남은 상황. 심규덕은 "나는 지금 내리는 결정이 처음부터였다. 한번 더 풀 액셀 밟아주실래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에 박혜경은 "당연하다"며 심규덕의 손을 잡으면서 '돌싱글즈5' 1호 커플이 됐다. 심규덕은 "지켜주고 싶다"고 했고, 박혜경은 "보호자를 만났다"며 웃었다.

이틀 만에 진지하게 마주 앉은 손세아와 최종규. 손세아는 '안 올 줄 알았다'는 최종규의 말에 "여기서 지낸 시간들 돌이켜서 생각해 보니까 행복하게 내가 많이 웃고 있었더라. 나한테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줬으면 나도 이렇게 선택을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확고한 마음을 보여줬고, 그런 모습에서 신뢰가 갔다. 그냥 같이 있으면 행복했다"고 해 최종규를 웃게 했다. 이후 최종규는 손세아에 손을 내밀었고, 손세아는 최종규의 손을 잡으면서 2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최종규과 손세아의 특별한 하루도 공개됐다. 최종규는 "세아 씨가 먼저 '우리 오늘부터 1일이냐'고 질문해서 웃었다"고 했고, 손세아는 "되게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종규 씨가 섬세하고 배려도 많이 해준다"며 웃었다.

제주도에서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손세아. 그러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고. 손세아는 "자주 보는 연애는 해보진 않았다. 전과는 다른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손세아는 최종규의 아들 6살 민서와 첫 만남을 가졌다. 아직 손세아가 어색한 듯 얼음이 된 민서. 이에 손세아는 민서 눈높이에 맞춰 말을 걸었고, 만화 이야기에 민서의 말문이 트였다.

심규덕은 박혜경의 아버지와 만났다. 심규덕은 "같이 있는 시간이 편하더라. 그런 면이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아버지는 "서로 상처가 있어서 잘 보듬어 주고 위로해 주고 그렇게 만나갔으면 좋겠다"며 "기간을 조금 두고 사귀어야 서로를 아는 거니까. 다시 실패 할 순 없지 않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심규덕은 "제가 겪은 일이야 제가 알아서 만회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근데 부모님께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후회되더라. 그래서 반성도 많이 했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좋은 인연을 만났다"고 했다. 이에 아버지는 "그렇게 예쁘게 봐줘서 내가 고맙다"며 "잘 어울린다. 혜경이 네가 더 감싸줘라. 적극 응원하겠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