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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장정윤 "부부싸움 잦고 2~3주 말 안하기도, 딸 수빈·뱃속 둘째 다 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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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승현, 장정윤이 부부생활, 딸 수빈을 향한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4일 '여성동아' 채널에는 '9월 출산 앞둔 김승현?장정윤 부부 | 잘 몰라서 결혼했다? | 수빈이는 걱정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정윤은 "첫째 딸 수빈이를 걱정하는 댓글도 보인다"라는 말에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대충 예상했다. '살림남' 통해 수빈이를 봤던 사람들은 수빈에게 애정이 많다. 그런 반응이 염려스러워 '수빈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불편하게 듣고 제게 뭐라고 하신 분들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소수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수빈 양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곧 태어날 23살 어린 동생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김승현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승현은 "사실 가족끼리 사이가 좋고 잘 지내고 있는데 일부 안 좋은 댓글이나 오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일일이 해명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렇지 않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아내도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정윤은 "사실 그렇지 않고 수빈이 마음도 그렇지 않다. 물론 수빈이 입장에서 갑자기 아빠가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애기가 생겼다는 게 복잡한 마음일 거라는 거 이해하고 있다. 수빈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저희가 더 크지 타인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없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김승현은 "수빈이와 아내가 잘 지낼 수 있게끔 중간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빈이도 용복이(태명)도 다 귀한 자녀다"라고 전했다.

"결혼해 살아보니 어떠냐"는 질문에 장정윤은 "저희 진짜 잘 안 맞는다.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해 보니 잘 안 맞는다. 우린 안 맞는데도 잘 산다. 잘 모르고 결혼했다. 연애 1,2개월 만에 상견례하고 8개월 만에 결혼했다. 잘 모르고 한 거에 비해서 잘 사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승현은 "개인적으로 모르고 결혼하는 게 알고 결혼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라고 반응했고 장정윤은 "저희끼리 서로를 잘 알았다면 결혼 안 했을 거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부부 싸움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정윤은 "자주 한다"라면서 "최근에도 했고 말 안 할 때는 2~3주 정도 안 한다. 싸우고 나서 극복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최근 싸울 뻔했는데 큰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큰 싸움으로 번지니 서로 조심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승현은 전 아내와 이혼 후 홀로 딸 수빈 양을 양육하다가, 2020년 작가 장정윤과 결혼했다. 장정윤은 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 출산을 앞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