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회의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의 팀동료이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유력한 마티스 데 리흐트 얘기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4일(한국시각)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앤디 콜의 말을 인용 '마티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할 지 우려스럽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 짐 랫클리프 경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 아래 맨유 수비 옵션 개선을 위해 데 리흐트 영입을 하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데 리흐트 영입과 연결됐지만, 현 단계에서 맨유가 그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며 '맨유 팬은 국제 무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빅네임 수비수이기 때문에 데 리흐트의 영입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 그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앤디 콜은 의문을 품고 있다. 이전 유벤투스에 매각된 적이 있고 이제 바이에른을 떠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데 리흐트의 진정한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앤디 콜은 인터뷰에서 '나는 데 리흐트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 하나가 있다. 왜 그가 항상 움직이는가 하는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3년, 바이에른에서 2년을 뛰었다. 그런데, 그가 좋은 선수라면 왜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팔고 싶어할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또 '나는 그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왜 모두가 그를 계속 팔고 있는 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이제 겨우 24살이다. 전성기가 아직 눈앞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를 팔고 싶어한다. 흥미로운 일'이라고 했다.
맨유는 대대적 수비진 개편을 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를 이적시킬 수 있다. 데 리흐트의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바이에른 뮌헨은 5000만 파운드 안팎의 이적료를 원하지만, 맨유는 일단 3400만 파운드 이적를 기준점으로 세우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 최고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에 맨유의 센터백 보강과 관련, '데 리흐트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만, 맨유가 센터백을 한 명 더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