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성우 서유리가 이혼 후 이어진 응원에 대해 답했다.
4일 서유리는 "세상에 혼자는 아닌 거 같아. 좋은 분들 덕분에 힘 얻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집만 좀 빨리 팔리면 좋겠다. 용산에 이사오실 분 없나요. 아파트 내놨어요"라며 집 처분을 알리기도 했다.
앞서 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한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으나,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5년 만에 이혼했다.
서유리는 지난 달 26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몇 번의 내 방송출연과 X의 인터뷰로 인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나 싶었고, 나는 나쁜 X이 되어 있었다"며 "차근차근 써 보겠다. 내 이혼사유.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려고 했었다. 언젠가 한 번은 해명을 해야 했다. 나쁜 X이어도 이렇게 일방적인 나쁜 X으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라고 라며 전남편 최병길 PD와 진흙탕 싸움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유리는 최 PD가 신혼생활 중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몇 번의 대환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 갔다. 그중 3억 정도만을 갚았다.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했다.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 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서유리의 주장에 대해 최병길 PD는 한 매체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영끌'한 여의도 자가에 대해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것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요구로 대출을 받은 게 아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 다 수입이 불안정한 가운데 생활비 마련 차 대출을 받은 것이었고, 이후엔 해당 집에 전세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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