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황제'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부동산 투자도 성공했다.
4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페이커는 지난 202년 6월 강서구 화곡동 꼬마빌딩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인근 대로변에 위치해 커피숍, 한방병원, 산부인과 등이 입점한 지하 2층, 지상 9층의 규모의 '페이커타워'다. 초역세 메디컬 건물의 주인인 것. 등기부에 따르면 채권 최고액은 102억원으로 설정돼 있어, 매매가의 75% 정도인 약 85억 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에 완공돼 건폐율과 용적률 모두 이득을 본 건물로 대지 면적 대비 146% 정도 늘어난 용적률로 이득을 보면서 추가 임대수익이 가능해진 건물로 이득을 본 정도는 해당 건물 2개 층 정도에 해당한다고.
최근 시세 확인은 주변 거래가 없어 어렵지만 이미 용적률에서 이득을 본 건물이라 매입한 금액보다는 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110억여 원은 강남권에서도 임대 수익률 연 3%가량의 건물 매입이 가능한 금액이지만, 화곡동 최고 입지의 메디컬 빌딩에 투자해 연 5~7%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이에 일부 관계자들은 "페이커가 같은 금액으로 강남에 투자했을 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연봉 100억으로 알려진 페이커는 지난 1월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김희철과의 친분으로 눈길을 끌은 바 있다. 당시 김희철은 "페이커는 T1계의 서장훈이다. 건물이 있다"라며 페이커의 재력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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