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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에녹, ♥강혜연과 본격적으로 썸 타나?…소개팅부터 '핑크빛' 기류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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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에녹이 '신랑수업' 참여 후 처음으로 정식 소개팅을 해 안방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1회에서는 에녹이 '매칭 성공률 100%'인 심진화의 주선으로 트로트 가수 강혜연과 운명적인 소개팅을 해, 전화번호까지 교환하며 '그린라이트' 신호를 켰다.

이날 방송에서 '신랑즈' 에녹이 처음으로 소개팅을 받는 현장이 공개됐다. 에녹은 꽃단장을 한 채 '커플 메이커' 심진화가 기다리고 있는 카페로 갔다. 김동완, 서윤아를 맺어준 심진화는 "지인의 지인까지 다 동원해서 오빠의 스타일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을 찾았다"라며, "오늘 소개팅 하실 여성 분은 진짜 예쁘시다. 또한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빠랑 잘 맞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두 사람 앞에 소개팅 여성이 나타났는데, 바로 가수 강혜연이었다. 에녹은 '동공확장'을 일으키며 놀라워했고, "예전에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작고 아담하셔서, 진짜 인형이 걸어오는 느낌이었다"라고 칭찬 플러팅을 가동했다. 강혜연 역시 "에녹 오빠가 여가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엄청나다. 섹시하다고 다들 난리다"라고 화답했다.

심진화는 눈치껏 자리를 피해줬고, 이후 두 사람은 취미, 연애관, 라이프 스타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강혜연은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외적으로는 팔 근육이 갈라진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에녹은 자신의 전완근에 힘을 빡 주며 어필해 강혜연을 폭소케 했다. 그런 뒤, 에녹은 "전 딱히 이상형은 없는데 지금껏 연애했던 분들을 보면 긍정적인 분들이었던 것 같다. 가치관이 맞았던 사람들을 오래 만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에녹의 말을 듣던 '교감' 이다해는 "이상형만 얘기하면 되지, 왜 옛날 여자 얘기를 꺼내느냐?"라고 지적했고, 심진화도 "이건 아니지"라고 맞장구쳤다.

잠시 후, 강혜연은 "6대 독자라고 들었는데, 결혼 생각이 있으시냐?"라고 슬쩍 물었다. 에녹은 "그게 제 마음대로는 안 되더라. 이러다가 결혼을 못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한 적은 있는데, 독신주의자라는 생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강혜연은 "노후를 마당 있는 집에서 보내고 싶다", "애니메이션과 식물 키우기를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에녹도 "저도 그렇다"라고 찰떡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 다 고양시 덕양구 주민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데스티니!"라며 단체로 환호했다. 여세를 몰아 에녹은 강혜연에게 "심진화 선생님 덕분이지만, 남녀가 이런 자리를 갖는다는 건 운명이지 않냐?"라고 물었다. 강혜연은 "오빠도 운명이라 생각하시냐?"라고 되물었다. 에녹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인연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해 강혜연을 싱긋 웃게 했다.

나아가, 에녹은 '식사 애프터'까지 제안했지만, 강혜연은 "스케줄이 있어서 이동해야 한다"며 아쉬워 했다. 이에 에녹은 강혜연을 직접 자신의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했으며, 차에서도 "맛집이 있으면 공유하자", "한 번씩 같이 만나면 좋겠다"라고 계속 호감을 표현했다. 강혜연은 "네~"라고 답한 뒤,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 알려 달라"고 먼저 말했다. 첫 만남에서 전화번호까지 교환한 두 사람의 모습에 안방 시청자들을 대리 설렘을 폭발시키며 이들의 핑크빛 만남을 열렬히 응원했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