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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공무원 됐다 "父 이어 공직 생활 해봐 감회 새로워"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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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일일 공무원 체험을 했다.

3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순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기안84는 전남 순천에 갔다. 기안84가 순천에 간 이유는 하루 동안 공무원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순천시장을 만나 공무원 임명장까지 받은 기안84. 기안84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정원운영과로 발령 받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기안84는 "오늘 좀 열심히 해서 좋은 아이디어 많이 던지고 가보겠다. 아버지가 한평생 공직 생활을 하셨는데 이렇게 공직 생활을 하루라도 체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발령 받자마자 회의를 하러 간 기안84. 회의 주제는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관광객 유치 방안. 기안84는 "'여수 밤바다' 같이 노래를 한 번 만들면 어떠냐", "새를 한 마리 붙잡아서 푸바오마냥. 흑두루미들이 비둘기처럼 우리 주변에 많이 돌아다니면 연간 천만은 올 것" 등 엉뚱한 아이디어들을 냈다.

"젊은이들은 행사나 클럽 같은 걸 좋아하겠지?"라는 말에 기안84는 "워터밤이 잘 되니까 다 워터밤이다. 최대 수혜자는 권은비님"이라 말했다. 이어 "짱뚱어 달리기 대회 어떠냐"며 "요즘 마라톤이 유행인데 마라톤도 너무 많이 하니까 이런 스포츠 대회를 어떠냐. 룰은 팔로만 달리는 거다. 발바닥이 닿으면 실격이다. 1km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 모두를 웃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