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신들린 연애' 박이율이 최한나를 향한 직진을 예고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3회에서는 두 번째 데이트를 시작한 여덞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데이트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착순으로 신청해 이뤄졌다. 박이율(무당)은 최한나(타로)에게 "오늘 데이트 할래요?"라며 데이트 신청, 최한나는 "좋아요"라고 대답해 첫 번째 데이트 매칭이 이루어졌다.
데이트 장소로 한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 최한나는 박이율을 향해 "나는 솔직히 상상도 못 했다. 고민없이 바로 나한테 첫 번째로 내게 얘기했다. 굉장히 저돌적인 면이.."라고 말하자 박이율은 "선착순이지 않았냐.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인간적이든 그런 관점이든 그냥 알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박이율은 최한나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날 밤 '오방기 점'을 언급했다. 전날 밤 이홍조(무당)에게 연애운을 본 최한나는 부정적 의미인 '초록색 깃발'이 나와 좌절감을 느꼈던 바.
박이율은 "연애운이 열린 사람이 맞는데, 안 되는 게 아닌 사람이 좌절해 있으니까.."라면서 "솔직하고 간절해보였다. 간절함이 무너진 얼굴이었기 때문에 눈이 계속 갔다. 신경이 계속 쓰였다"라고 직진했다.
이에 역술가 겸 MC 박성준은 "두 사람 궁합이 좋다. 엿 같은 궁합이다. 엿처럼 한 번 붙어서 인연이 맺어지면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두 분 사람의 합이 강하니까 인연이 좀 즐기다"라고 말해 MC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후 데이트를 마친 최한는은 인터뷰를 통해 "이율 님은 편하다. 좋은 사람이다"라며 호감을 내비쳤다.
박이율 또한 "정말 웃음이 많았던 하루였다. 지금 마음으로는 이제 나머지 두 분(함수현, 조한나)이 남았는데, 굳이 막 데이트를 안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3일차 선택으로 최한나를 꼽았다.
이에 제작진은 "본인이 첫날 뽑은 운명의 상대가 최한나 씨가 맞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박이율은 "그런 거 고려 안했다. 그걸 다 배제하고 선택했다. 마음을 먼저 따르기로 했다"고 말하며 직진을 예고했다.
다만 이날 최한나는 마음을 바뀌지 않았다. 최한나는 이홍조를 선택했고 이홍조 또한 최한나를 선택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