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병옥의 딸 김경선이 아빠의 얼굴에 자부심을 드러낸다.
3일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미대 출신' 딸 김경선과 그런 딸에게 '예술가 DNA'를 물려준 아빠 김병옥이 처음으로 둘만의 전시회 데이트에 나선다. 전시회에 가기 전 김경선은 등산복, 낚시복 등 기능성 패션만을 추구하는 아빠를 위해 파격 '꽃단장'을 기획하고, 김병옥은 딸 덕분에 20년은 회춘한 '파더룩'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김경선은 평소 아빠의 패션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아빠는 얼굴을 써먹을 수 있는데 왜 안 써먹는지 모르겠다"라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예전에 아빠가 촬영장에서 셀카를 보내신 적이 있는데 너무 잘생겼더라. 옷을 잘 입으면 멋지다는 걸 본인도 알 텐데 왜 그렇게 안 입는지 모르겠다"라고 안타까워한다. 동시에 "한 번도 아빠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다. 지금까지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런 뒤 'MZ딸' 김경선의 본격적인 '아빠 꾸미기'가 이어진다. 화려한 패턴 셔츠가 포인트인 배우 '안재현 스타일' 룩을 입고 나타난 아빠의 모습에 김경선은 "'신세계'에 나왔던 '연변 거지' 같다", "돈 잘 찾아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긴다. 또 김병옥은 최근 배우, 아이돌은 물론 '패션 피플' 사이에서 최고의 유행인 '긱시크'에도 도전한다. 특히 '에스파'의 카리나를 연상케 하는 무테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에 '트민남' 전현무는 김병옥의 '긱시크' 안경을 쓰고 '무리나'로 변신하는가 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대학생 시절 모습을 소환한다.
한편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오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