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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대한민국 대표 선수 선발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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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선수 4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타임즈인에서 열린 이번 선발식은 7개 종목(스노슈잉,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스노보드, 플로어볼)에서 선발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 및 파트너 선수를 선발했다.

성적순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스페셜올림픽은 추첨으로 출전 선수를 결정한다. 디비저닝이라는 등급분류 방식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에 따른 조를 편성하고, 각 조의 첫 번째 승리자(팀)를 후보로 선정한 후 추첨을 통하여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최소한의 경기력을 갖춘 발달장애 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는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국제 대회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이은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세계 최대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이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2025년 3월 4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며 8개 동계 종목에서 세계 발달장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선수 및 파트너 45명, 지도자 16명, 스텝 9명, 임원 2명, 의료 1명을 포함한 총 73명의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토리노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지도자는 서류 심사 후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되는데, 10일까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받는다.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 빛나는 열정과 기량을 펼치는 꿈의 무대"라며 "국내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게 국제 경기의 출전 기회를 고루 제공하기 위해 공정한 선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용훈 회장은 이어 "특히 이번 세계동계대회는 2017년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만큼 동계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과 염원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발된 선수들이 토리노에 입성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는 등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식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현장 중계됐으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