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등래퍼' 출신 하선호가 뜻밖의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하선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생 실습에 간 근황을 공개했다. 연극영화과 재학 중인 하선호는 교직이수를 하고 예고로 교생 실습을 갔다고.
정장을 입고 학교 첫 출근을 한 하선호는 교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하선호가 교생으로 왔다는 소문이 이미 퍼졌다고.
하선호는 학생들에게 "얘들아 약속했지? 선생님들한테는 절대로 (티 내지 말아달라.) 눈치 보인다. 오늘 너희가 너무 알아봐가지고 다른 선생님들 눈치가 얼마나 보였는지 아냐"면서도 "그래도 고맙다. 우리 잘 지내보자 한 달 동안"이라고 밝혔다.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다", "밤새우며 눈물로 지새운 연구수업 준비 기간"이라며 힘들어하는 모습도 솔직하게 공개한 하선호. 하선호는 학생들 앞에서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행자는 "하선호 선생님은 서울외고에서 일본어 전공하시고 '고등래퍼'에서 데뷔를 하셨고 최상위권만 할 수 있는 교직이수도 하셔서 오셨다.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음악도 열심히 하시고 여러분들에게 여러 가지 열심히 하라는 동기부여를 주셨으니까 기운 받아가시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하선호는 "음악에 있어서는 여러분이 저보다 훨씬 조예가 깊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짧게 한 소절하겠다"며 학생들을 위해 짧은 공연을 펼쳤다.
"음악 활동은 안 하냐"는 질문에 하선호는 "지금은 딱히 계획은 없다. 고3 이후로 음악은 거의 안 했다. 지금은 다른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알겠지만 음악이 되게 재능 있고 하고 싶다고 수월하게 풀리는 분야는 아니라서. 저는 공부도 좋아했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라 지금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하선호는 2018년 Mnet '쇼미더머니6', 2019년 '고등래퍼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싱글 '돌멩이'를 발매하며 데뷔한 하선호는 현재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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