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남편의 50번째 생일날 음료수에 독약을 넣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유는 황당하게도 생일 파티를 준비해 준 것에 대해 남편이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레바논에 거주하는 47세 여성 A는 올해 5~6월 여러 차례 남편의 탄산음료에 제초제와 살충제를 넣은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점점 이유 없이 몸이 아프게 된 남편은 수상하게 여겨 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촬영된 영상에는 아내가 남편이 즐겨마시는 탄산음료에 뭔가를 넣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내는 "힘들게 준비한 남편의 50번째 생일파티를 그가 고마워하지 않고 당연한 듯 여기는 데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성을 1급 가정 폭력과 무장 범죄 행위 혐의로 기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