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병역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라비가 방송에 모자이크로 등장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딘딘은 38개월 조카 니꼴로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아낌없이 주는 삼촌 딘딘은 니꼴로에 준비해온 다양한 선물을 건넸다. 이에 니꼴로는 "저건 또 뭐지?"라며 한 껏 신난 채 행복한 미소를 지어 딘딘을 웃게 했다. 앞서 "이제 초짜 아니다"라며 노 메이크업으로 등장한 딘딘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여줬던 바. 실제 이날 딘딘은 니꼴로와 함께 조립을 하고 공놀이, 물놀이를 하면서 한층 성장한 삼촌 육아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날 저녁, 할머니는 손자를 위해 갈비찜, 잡채 등 푸짐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손자바라기 할머니는 잘 먹는 니꼴로의 모습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할머니는 "할머니가 니꼴로 먹으라고 갈비찜이랑 했다"고 하자, 딘딘은 "니꼴로 먹으라고 한거냐"며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딘딘이 잡채를 먹으려 하자, 니꼴로는 "안 된다"고 해 딘딘을 당황하게 했다. 딘딘은 "이건 너무 하다"면서 "너 태어나기 전에 이 집에선 내가 짱이었다"며 유치한 발언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현재 딘딘이 출연 중인 '1박2일' 시즌4 자료 화면이 등장했다. 당시 딘딘의 어머니는 멤버들을 위해 늘 먹던 집밥 수준의 푸짐한 한 창을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던 바. 이때 당시 출연자인 김종민과 김선호, 연정훈, 문세윤은 딘딘 어머니표 밥상에 화들짝 놀랐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함께 출연했던 라비의 모습도 포착됐지만, 라비는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아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한편 라비는 현재 병역비리 혐의로 재판 중이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등과 짜고 뇌전증 환자로 행세해 허위 진단서를 받은 뒤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 4월 KBS는 라비에 대한 출연 규제 심사 안건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 결정을 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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