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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준비 시작한 여자배구…현대건설, 전남 무안서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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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단합 워크숍…아시아쿼터 루이레이도 합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팀들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1일 "9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무안에서 국내 하계 전지훈련을 펼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기존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과 재계약을 마치며 전력을 유지했다.
모마는 8월 1일 입국하고 위파위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서현 등을 영입했던 현대건설은 1일 백업 세터 이나연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선수단 재편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친 흥국생명은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2024-2025시즌 대비 단합 워크숍을 열고 팀워크를 다졌다.
간판스타 김연경을 비롯해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황 루이레이 등 전 선수단이 참가했다.
루이레이는 지난 달 27일 입국했으며 1일 시작하는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다.
루이레이는 1일 구단을 통해 "김연경과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루이레이는 우리 팀의 블로킹 라인을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터와 호흡 조절을 유도해 중앙에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도 1일 입국해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카자흐스탄과 쿠바 이중국적을 가진 유니에스카는 "한국에서 활약한 쿠바 선수들이 한국과 V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며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