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진경이 전보다 더 짧게 머리를 자른 이유를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이 만난 이태리 부자 클라스(찐부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이탈리아에 사는 친한 동생과 함께 토스카나 지역에 있는 한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동생은 "내 부자 친구가 소유한 와이너리"라고 소개했고, 홍진경은 "할리우드 스타들이나 가수 스팅도 이런 거 소유하고 있지 않냐. 대박이다. 너 어떻게 아는 친구냐"며 포도밭의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본격적으로 구경을 하기 전 홍진경과 동생은 와이너리에 있는 사람들과 와인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홍진경은 "배고프지 않냐. 먹을 거라도 좀 줬으면 좋겠다. 빈속에 와인만 먹으니까"라며 "이따 집에 일찍 가서 찌개 끓이자. 김치랑 참치 사 왔다. 햇반도 있다"며 제작진에게 속삭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진경은 본격적으로 와이너리 구경에 나섰다. 홍진경은 "땅이 뭔가 특별하냐"고 물었고, 동생은 "철분이 많고 밀도가 높은 흙이라고 한다. 땅속에 다 돌이라고 한다. 돌짱이다. 땅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물이 많아서 포도 키우기에 적합하다"며 "식물이 뿌리를 내리다가 돌을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근데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아남기 위해서 열매 맺기에 훨씬 집중을 한다고 한다. 그때 열매의 당도와 맛과 향이 확 올라간다는 거다. 너무 자라나기 좋은 땅에서는 열매 맺는 거에 식물이 신경은 안 쓴다고 하다. 너무 편하게 자라니까. 그래서 이런 땅을 찾기가 힘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이게 인생이랑도 같은 거다. 평탄한 삶만 사는 것보다 약간의 돌이 좀 섞여 있으면 강해지고 인생의 맛이 달아지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홍진경은 피렌체의 시에나와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이동했다. 광장을 구경하던 홍진경은 "사업 좀 해보신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여기서 노점을 해야 한다더라. 권리금이 비싼데 이런 데서 핫도그 장사하면 대박 나는 거다"라며 "여기에 관광버스가 하루에 몇 대가 들어오냐. 나 여기서 핫도그 장사 너무 하고 싶다. 어떡하면 좋냐"라며 사업가 본능을 드러냈다.
한편 홍진경은 해당 영상에 "제 머리가 너무 짧죠? 평소 짧은 머리를 선호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짧아도 너무 짧았네요"라며 짧아진 머리가 신경이 쓰이는 듯 직접 댓글을 남겼다.
이어 "아직 방영이 안 된 JTBC 방송 스포일러라 자세히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머리가 이 모양이 된 데에는 약간의 사연이 좀 있었어요. 기르고 있는 중이니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진짜 이번에는 한 번 길~게 길러볼게요! 약속!)"이라며 당부했다.
홍진경은 다른 영상에도 "제 헤어스타일 많이 독특하죠? 개인적으로 짧은 머리를 좋아하지만 화면으로 보니 짧아도 너무 짧더라고요. 사실 제 머리가 이렇게 짧아지기까지 약간의 사연이 있었습니다"라며 "어떤 사연인지는 8월에 방영되는 'My name is 가브리엘' 홍진경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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