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철이 전 부인인 배우 옥소리를 닮은 미모의 딸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2에서는 '별은 내 가슴에', '우리들의 천국' 등에 출연하며 90년대 최고 스타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철이 출연했다.
이날 박철은 배우 옥소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의 근황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철은 딸에 대해 "현재 원어민 교사를 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외국계 학교 공부를 시켜서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모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딸에 대해 전했다.
이어 딸의 사진이 공개됐고, 청순하면서도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딸은 엄마 옥소리를 똑 닮아 눈길을 끌었다. 박철 딸의 사진을 본 MC 홍현희는 "너무 예쁘다. 방송에 나오면 이슈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고단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본 박철은 "딸에게 모델 활동만 허락했다"라고 밝히며 "배우를 시킬 생각은 없다. 배우는 너무 힘들다. 저희가 받은 스트레스를 딸이 똑같이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철은 이혼과 대중들의 비난이라는 힘든 시간 속에서도 가족들의 사랑으로 키워낸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양육을 도와주셨다. 형과 누나도 도와줬다. 온 가족의 도움으로 딸이 올바르게 자랐다"고 전했다.
또한 박철은 전 부인인 옥소리에 관한 이야기 역시 솔직하게 밝혔다. 딸의 얼굴을 본 홍현희가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철은 "딸이 엄마 닮았다고 말하려는거 아니냐"고 집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딸이 누구를 더 닮았는지 궁금해하는 질문에 "딸이 저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딸과 전 부인의 소통에 대해 박철은 "딸이 엄마와 연락하면서 지낸다. 제 인생이 아닌데 어떻게 막느냐. 연락을 해도 되고 가서 살아도 된다. 상관 없다"라며 "다만, 내 앞에만 안 나타나면 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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