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디서 이런 괴력이...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엄청난 괴력을 과시했다. 잠실구장 백스크린을 직격하는 초대형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최정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1회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최정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산 선발 김동주의 공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최정은 2B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들어온 김동주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125m가 쓰여진 중앙 펜스를 풀쩍 넘어갔다. 실 비거리 132m 초대형 홈런포. 최근 잠실 백스크린을 직격하는 홈런이 거의 나오지 않은 가운데 최정이 엄청난 힘을 과시했다.
1987년생인 최정은 37세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 홈런타자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7일 KT 위즈전에서도 홈런을 치며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최정이 내년에도 20홈런을 치면 KBO리그 역대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 타자가 될 수 있다.
최정은 올시즌을 마치면 3번째 FA 자격을 취득한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