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여름장마가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덮침에 따라 남부지역 경기가 줄줄이 더블헤더로 열린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주말시리즈 2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앞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전도 각각 취소됐다.
이날 전국에 걸쳐 강한 비가 예고됐다. 부산에도 정오를 전후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내 장대비로 바뀌었다.
롯데 구단은 일찌감치 초대형 방수포를 깔고, 송풍기까지 준비해 그라운드 상태 관리에 힘썼다. 하지만 빗줄기가 차츰 굵어지고, 차후 시간별 폭우 예보가 이어짐에 따라 부산 경기도 전격 취소됐다.
올해 주말시리즈의 경우 우천 취소시 더블헤더가 열린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날 취소된 경기를 합쳐 더블헤더가 열린다.
이날 취소된 경기 역시 30일에 모두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은 오후 2시, 2차전은 오후 5시에 기본 편성된다.
한화는 이날 예고됐던 남지민 대신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와이스를, 롯데 역시 박진 대신 한현희를 예고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