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 배성재의 '평행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SM C&C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체결한 배성재와 신뢰도 높은 이미지와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아나테이너'의 선두주자 전현무의 시너지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랜만에 라디오 부스를 방문한 전현무는 '전설의 무디' 다운 빠른 분위기 적응력과 유연함으로 소통을 이어 나갔으며 배성재와 쉴 틈 없는 토크 릴레이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다. 특히,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과 프리랜서 듀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평행이론'설이 제기되는 바. 서로 너무나도 닮아 있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짚어봤다.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한 '아나테이너'
'배성재의 텐' 청취자 질문 중 '롱런 비결' 물음에 전현무는 "몸은 힘들어도 일이 재밌기에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고 답한 가운데,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자기 발전으로 이어져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만 총 11개이다. 이에 못지 않게 배성재는 스포츠 매니아를 한 곳에 집중시키는 독보적인 중계 재능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축구로 가득 찬 일상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처럼, 넘치는 끼를 여러 방면에서 발산 중인 전현무와 배성재는 방송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나테이너'라는 평행이론이 흐르고 있다.
무디X배디 업고 튀어! 든든한 지원군 '팬덤' 형성
두 번째 공통점은 MBC FM4U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와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전국 각지 청취자들의 일상을 책임지며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라디오 DJ로서 '동시간대 청취율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엎고 튀고 싶을 만큼 두터운 팬덤이 형성되었다. 전현무는 포털사이트에 댓글이 존재했던 시절, 전적으로 응원해 준 라디오 팬들의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배성재 역시, 라디오를 애정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전 국민이 주목하는 '제33회 파리올림픽' 캐스터 활약
전현무와 배성재는 대기실에서 스포츠 지식을 서로 주고받은 것이 '운명'이었던 걸까. 이들의 마지막 평행이론은 '제33회 파리올림픽' 캐스터로 활약하게 된다. 올림픽 시즌에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 배성재는 일찌감치 SBS 중계진에 합류했으며, 전현무는 16년만에 금빛 역사의 명맥을 이어갈 한국 역도 미래를 위해 KBS에서 생애 첫 스포츠 중계에 나선다. 특히, 배성재와 전현무가 같은 종목 '역도'를 맡게 된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자 기대와 관심이 남다른 것. 전문적인 지식과 화제성을 고루 갖춘 캐스터 배성재, 전현무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명언과 리액션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