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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김한결 감독, 웃음 이륙 준비 마쳤다…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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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파일럿'이 '가장 보통의 연애'로 보통 아닌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한결 감독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파일럿'이 올여름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작품을 연출한 김한결 감독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김한결 감독은 2019년 10월 '가장 보통의 연애'로 데뷔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모두 호평 받은 바 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외연에 현실을 비트는 위트있는 연출력이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292만 관객을 기록해, 신인 감독으로서 괄목할 만한 데뷔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들을 독특한 시선과 유머로 재해석하는 김한결 감독의 장기가 '파일럿'에 더욱 도드라지게 드러날 예정이다. 김한결 감독은 "나이대와 성별이 모두 다른 다양한 인물들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노력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코미디 장르 특성상 "'파일럿'은 배우들과 함께 디테일을 만들어간 영화다.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위해 노력했다" 며 유쾌했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대학교 재학 시절 연출한 첫 번째 단편영화 '구경'으로 제 30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술술'로 제 10회 미장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코미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은 김한결 감독. 이러한 경력은 '엑시트'로 상업장편영화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상근 감독이 제 5회 미장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사례를 연상케 해, 김한결 감독의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