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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故 서세원과 결혼=트라우마..나랑 살았다면 안 죽었을 것"(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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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 故 서세원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서정희 출연분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해 5월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던 바. 공개된 영상 속 서정희는 약 1년 만에 밝아진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MC들이 서정희의 밝은 모습을 보고 "얼굴이 너무 좋아지셨다"고 칭찬하자 서정희는 "사랑의 힘"이라며 공개 연애 중인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을 언급했다.

다만 서정희는 전남편 故 서세원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고백한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VCR 영상을 통해 "엄마가 운전을 하다가 길을 잃는다. 갑자기 패닉이 온다"고 충격적인 일화를 언급한다. 이에 서정희는 "패닉도 보통 오는 게 아니다. 이성을 잃는다. 공황장애가 오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서정희를 향해 "아직까지 (서세원 죽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냐"고 묻자 "그런 것 같다. 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다. 날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데 죽기 전 한번이라도 만났으면.."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전의 결혼 생활이 트라우마라고 느껴지냐"고 물었고, 서정희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내가 정말 변했을까. 선생님이 나를 보셨을 때 지금 내 모습이 어떠냐"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에는 유방암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서정희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

서세원은 이혼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목회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 증상을 일으켜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