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시장에 특급 스트라이커가 등장했다.
세루 기라시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24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기라시가 슈투트가르트에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기라시는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과 파비안 볼게무트 스포츠디렉터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라시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히트 상품 중 하나였다. 2023년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한 기라시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적료 900만유로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부상 등이 겹치며 해리 케인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28경기에서 무려 28골을 넣었다. 경기당 1골이라는 괴력 같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마지막까지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기라시는 공중볼 장악 능력, 볼키핑력에 결정력까지 두루 갖춘 특급 스트라이커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현재 특급 스트라이커가 워낙 기근인 상황이라, 기라시의 가치는 대단하다.
최고의 기량을 과시한 기라시를 향해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기라시는 도르트문트, 아스널, 첼시, AC밀란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이에른은 막판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기라시가 이적으로 마음을 굳히며 눈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르트문트, 아스널, 첼시, AC밀란 모두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팀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