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홈스만 졸업식 참석…크루즈는 런던서 스위프트 공연 즐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1)의 딸 수리(18)가 성년이 된 뒤 맞은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크루즈'라는 성을 빼고 이름을 썼다고 미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뉴욕 라가디아 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 안내 책자에는 수리의 이름이 '수리 크루즈'가 아닌 '수리 노엘'로 적혀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현장 사진과 동영상에는 수리의 어머니인 배우 케이티 홈스(45)만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으며, 아버지인 크루즈는 보이지 않았다.
이날 크루즈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함께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가 지난 4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크루즈는 2012년 홈스와 이혼한 이후 딸 수리를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와 홈스가 이혼할 당시 수리는 6세였으며, 크루즈와 수리가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 사진에 찍힌 것은 2012년 여름이 마지막이었다.
미 매체들은 크루즈와 수리의 관계가 멀어진 데에는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의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3년 크루즈가 한 잡지사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 과정에서는 홈스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유 중 하나가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과거 사이언톨로지 신자였던 한 여성은 최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톰이 딸을 만나는 것을 교회가 금지했을 수 있다"면서 사이언톨로지 측이 홈스와 그의 딸을 교회의 잠재적인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리는 올가을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멜런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페이지 식스는 전했다.
한편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던 브래드 피트(60)와 앤젤리나 졸리(48)의 딸 샤일로(18)도 지난달 말 성인이 되자마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성을 이름에서 빼고자 하는 개명 신청을 했다고 미 연예매체 TMZ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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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