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조시 기디-카루소 트레이드 시카고 불스. 에이스 잭 라빈도 트레이드 거론, 3개팀 물망

by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시카고 불스와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미국 ESPN을 비롯한 현지매체들이 22일(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양팀의 필요성에 의한 트레이드다.

팀 리빌딩이 필요한 시카고 불스는 2m3의 장신 가드 유망주 조시 기디를 품었다. 향후 5년 간 팀의 주전 가드로 활약이 가능한 자원이다. 매 시즌 성장한 기디는 지난 시즌 약간 주춤했다.

오클라호마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중심으로 한 신예들의 급성장으로 서부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다. 서부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클라호마는 내심 파이널까지 노렸다. 하지만, 서부 4강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험의 부족이 뼈아팠고, 기디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난히 부진했다. 다음 시즌 오클라호마는 윈 나우로 우승이 목표다. 특히, 끈끈한 외곽 수비와 리바운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카드가 필요했다.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카루소를 영입한 이유다.

시카고 입장에서도 중요한 트레이드다. 시카고는 지난 시즌부터 팀 리빌딩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결국, 올해 21세의 전도유망한 멀티 플레이어 가드 기디를 영입했다. 팀의 중심 축 하나를 마련했다.

이 트레이드가 주목되는 이유는 시카고의 리빌딩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론조 볼 뿐만 아니라 에이스 잭 라빈의 트레이드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라빈의 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라빈은 3년 간 1억38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는 확실한 슈퍼스타가 아니다. All-NBA 팀에 들지 못한 채 올스타만 2차례 뽑혔다. 득점력은 강력하지만, 수비력은 불안하다.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도 아니다. 점점 더 요구되는 리그 포지션의 다재다능함이 없다'며 '비 시즌 발 수술을 받았고, 내구성이 좋은 선수도 아니다'라고 했다.

즉, 시카고가 리빌딩을 위해서 라빈은 이적시켜야만 하는 선수라는 의미다.

이 매체는 3개 팀을 라빈의 차기 후보지로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브루클린은 벤 시몬스를 카드로 라빈과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미칼 브릿지스와 라빈 조합이라면 플레이오프는 충분히 가능하다. 또 워싱턴 위저즈도 가능하다. 워싱턴 역시 악성계약으로 평가받는 조던 풀이 있다. 또, 디트로이트는 라빈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구단이다. 디트로이트는 팀 구조상 다득점이 가능한 슈팅 가드가 절실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