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암 경험자를 위한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를 진행한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2020년부터 암병동이 있는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지속된다.'라는 의미를 담은 사회공헌 활동이다.
일기 쓰기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암 경험자들이 공감 및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으로, 4주간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세줄일기'를 통해 작성하여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인 일기와 사진들은 책으로 엮어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고, 병원과 온라인에 전시된다.
전시는 6월 19일부터 7월 12일까지 3주간 병원 본관 3층 유방암센터 옆 복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난 19일 개최된 전시 개회식에는 윤승규 병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이명아 암병원 진료부장, 최병옥 유방암센터장, 올림푸스한국 박인제 부문장, 홍승갑 본부장, 고은혜 팀장, 여환수 선임 등 관계자 10명과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고잉 온 다이어리에 참여해 오늘의 결실을 맺은 암 경험자분들게 축복의 인사를 드린다"며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과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지지를 받으며 한 발짝 더 힘차게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아 진료부장은 "이런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올림푸스한국에 감사하다"며 "참여자들의 이런 소중한 경험이 전시를 통해 다른 암 경험자들의 치료 여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