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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ERA 15.43→웨이버공시, LG는 왜 김주온의 손을 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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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에서 웨이버공시됐던 우완 투수 김주온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21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주온 영입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주온은 LG에서 다시금 1군 성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김주온은 2019시즌 뒤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SSG에서 지난해까지 8차례 1군 등판에 그쳤다. 올해도 두 차례 1군 경기에 등판했지만 3⅔이닝 5실점,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후 지난 5월 20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였다. 결국 13일 SSG의 방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는 김주온 영입을 통해 불펜 보강에 초점을 맞추는 눈치. 김주온은 올해 1군 두 차례 등판에 그쳤으나, 퓨처스(2군)리그에선 10경기 35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남긴 바 있다. LG에서 재조정을 거쳐 퓨처스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한다면, 1군 콜업 기회도 열릴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