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옷을 모두 벗은 수천 명이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이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호바트 샌디 베이의 롱비치에서 열린 '다크 모프 페스티벌'(Dark Mofo Festival)' 행사 중 하나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에 따르면,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나체 상태인 약 3000명이 빨간색 모자만 쓴 채 수영을 즐겼다.
이는 겨울의 가장 짧은 날 또는 햇빛이 가장 적은 날인 '동지'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이 행사는 첫해인 2013년 300명이 차가운 바다에 뛰어든 후 지난 10년 동안 성장해 왔다. 2023년에는 약 2000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3000명으로 확대됐다.
이 축제는 매년 약 200억원 가량의 경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예술적 혁신, 문화적 대화, 공유된 경험의 촉매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