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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子 하정우 결혼 올해 말이나 내년에 할 듯" 깜짝 발표(꽃중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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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김용건이 첫 손주를 본 소감과 함께, 첫째 아들 하정우의 결혼을 바라는 부성애(?)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9회에서는 '꽃대디' 김용건-김구라-신성우-안재욱-김원준이 출연, 단체로 '건강검진'에 나선 '꽃대디 5인방'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구라는 "우리 프로그램에 좋은 소식이 있다"며 김용건의 둘째 아들 차현우와 며느리 황보라 출산 소식을 알렸다. "드디어 첫 손주를 보게 됐다"는 김용건은 손주 사진을 깜짝 공개하고, 이를 본 김구라-신성우-안재욱-김원준은 "아오, 예뻐라! 엄마(황보라) 닮았네~"라며 흐뭇해한다. 또한 김구라는 "아이에게 할아버지 얼굴도 보인다"고 너스레를 떠는데, 김용건은 "가족 모두가 본인을 닮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김용건을 향해 "첫째 아들 하정우 씨가 엄청 좋아할 것 같다"고 하자 "(하정우가) 내색은 많이 안 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용건은 하정우의 결혼에 대해 "분위기를 봤을 때 큰 애(하정우)는 금년 말이나 내년 정도에는 결혼하지 않을까 싶다"고 폭탄 발언을 한다.

이에 '눈치 백단'인 김구라가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거죠?"라고 묻자, 멋쩍게 웃은 김용건은 "마음이 급해서…, 한시라도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면서 장남을 향한 '희망사항'일 뿐임을 밝힌다.

이와 함께, 김용건은 "우리 손자가 학교에 갈 때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 할 텐데…"라는 걱정도 내비치는데, 김구라는 "건강 이야기가 나오니 '50대 꽃대디' 신성우와 안재욱, 김원준 얼굴을 한 번씩 보게 된다. 물론 나 포함이다"라고 받아쳐 '웃픔'을 안긴다. "자식이 장성할 때까지 건강하자"고 새삼 다짐한 '꽃대디 5인방'은 이후 단체로 '건강검진'에 나선다.

'꽃대디 5인방'은 가장 먼저 전문의와 문진을 했는데, 여기서 김용건은 "1년 전 검진에서 머리 쪽에 미세한 출혈을 발견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신성우는 '궤양성 대장염'을, 김원준은 건망증에서 심화된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성기능 감퇴가 일찍 온 게 아닌가…"라는 고민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는데, 신성우 또한 "심리적으로는 벌써 갱년기가 왔다"고 고백해, 5인방이 즉석에서 '갱년기 셀프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진 후, 본격적인 첫 검사에서 '꽃대디 5인방'은 '신체계측'을 통해 '몸짱'을 가렸다. 안재욱과 신성우는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난 체형에 탄식을 금치 못한 반면, '헬스 10년 차' 김구라는 골격근량 42.9kg라는 놀라운 수치로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79세 김용건의 신체 나이였다. 나이가 무색한 36.7kg의 골격근량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피부 검진에서도 다크서클 없는 꿀피부를 자랑하며 '톱 오브 꽃중년'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후로도 꽃중년들은 두피와 폐활량 검사 등을 차례대로 진행했다.

그런가 하면, 전문의와의 개인 면담에서 안재욱은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버틸 수 있는 부신 호르몬이 또래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고, 중성 지방이 평균보다 4배 높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구라 또한 "혈당수치가 경계치라 식사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의를 들었다. 김용건에 대해서는 "성호르몬 수치가 나(전문의)보다 2배 가량 높다"는 전문의의 소견이 이어져, "이미 능력이 검증된 분"이라는 '꽃대디'들의 찐 반응이 나왔다.

건강 검진이 모두 끝난 가운데, '꽃대디 5인방'의 건강 순위 발표의 시간이 다가왔다. 가장 먼저 성호르몬 수치 1위는 김원준이 차지해 새로운 '정자왕'의 탄생을 알렸다. 2위는 신성우였고, '원조 정자왕' 김구라는 예상과 달리 '꼴찌'에 머물렀다. 다만 이들 모두는 "성호르몬 수치가 평균 대비 양호하다"는 평을 들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김원준은 피부와 두피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고, '피부 순위 2위'를 비롯해 대다수의 수치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김용건은 '폐활량 부문 1위'에 오르는 깜짝 결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기대 수명' 결과도 공개됐는데, 54세 안재욱은 86.8세, 58세 신성우와 52세 김원준은 각각 87.1세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만족스러운 기대 수명에 안재욱은 "우리 딸 수현이의 40대도 볼 수 있겠다는 계산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고, 신성우는 "잘 가꾸면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며 웃었다. 김원준 또한 "예은, 예진이가 부모가 될 때까지 곁에 있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꾸준한 건강 관리를 다짐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