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이 맨유가 아닌 맨시티로 이적할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더 용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와의 계약에 열심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더 용은 맨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더 용 영입에 힘을 쏟았다. 이유가 있었다. 두 사람은 과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아약스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더 용이 지난 2019년 여름 FC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며 두 사람의 인연은 끊겼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옛 제자'와의 재회를 꿈꿨다. 이적료 63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더 용는 FC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더 용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용의 미래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는 각 구단이 더 용을 위해 어떤 제안을 내놓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더 용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더 용 영입에 잠재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FC바르셀로나는 1억 유로 이하의 금액으로 거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다만, 맨시티가 더 용을 위해 큰 금액을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한편, 더 용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2024 무대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나오고 있다. 꾸며낸 얘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