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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PSG가 빌었는데'...맨유-리버풀도 주목한 특급 재능, 오직 일편단심 "레알 'Here we go'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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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간절함도 소용이 없었다. 특급 유망주는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잡았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각) '레알은 나초 페르난데스가 계약을 완료하면 레니 요로 영입을 활성화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제2의 바란이라는 평가를 받는 릴의 수비수 요로는 2005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넓은 커버 범위와 안정적인 태클로 완성형 기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스 실력도 준수해 여러 빅클럽이 요로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지난 2017년 릴 유소년팀에 합류한 요로는 차근히 성장 단계를 밟으며 릴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올 시즌에는 릴의 확실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당초 요로는 레알과 더불어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맨유와 리버풀 등도 요로에 대한 제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장 열심히 영입 작업에 나선 팀은 PSG였다.

마르퀴뇨스의 기량 저하와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기대 이하 활약 등 센터백 보강이 절실했던 PSG는 레알이 요로 영입에서 잠시 주춤하자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프랑스 언론들은 PSG는 요로 영입에 가장 집요한 구단이다. 릴 회장과의 좋지 않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PSG는 그를 영입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일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PSG가 요로 영입을 위해 릴과의 불편한 관계를 감수하고도 영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었다.

다만 요로는 오직 레알행을 원하고 있다. 마르카는 '요러는 레알행을 우선시한다. 레알에서 뛰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PSG, 리버풀, 맨유도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레알은 다른 팀들보다 이점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요로는 레알 합류를 원한다. 그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싶으며, 기꺼이 그 기회만을 우선시할 의향이 있다'라며 요로는 최우선으로 레알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빅클럽들의 열띤 관심에도 불구하고 요로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요로까지 합류한다면 음바페를 중심으로 뭉치는 차기 시즌 레알의 갈락티코 3기는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