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제니, 지코에 이어 유재석까지 만나며 내한 후 열일을 이어간다.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는 빌리 아일리시가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를 팬들과 나눠 듣는 청음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관사 스포티파이 공식 계정에는 빌리 아일리시의 청음회 모습이 살짝 공개됐다. 특히 청음회에서 빌리 아일리시를 위해 깜짝 MC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제니 였다.
제니는 "제가 오늘 인터뷰어로서 열심히 빌리는 인터뷰 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라고 인사했다. 제니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빌리 아일리시와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라는 제니는 빌리 아일리시와 포옹을 하는 등 MC로 깜짝 등장한 이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제니는 "함성은 빌리를 위해 아껴달라"며 인터뷰터로서의 배려가 돋보였다.
또 이날 18일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공식 계정에는 "지코X빌리 아일리시의 첫 만남?! 바로 오늘 새벽 5시!에 내한한 빌리 아일리시를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가장 빠르게 모셔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빌리 아일리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을 확정, 유재석과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데뷔부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팝 스타. 2019년을 강타한 첫 앨범 [왠 위 올 폴 어 슬립, 웨어 두 위고?(When we all fall a sleep, Where do we go?)]는 미국과 영국 차트 정상을 동시에 장악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특유의 파격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배드 가이(bad guy)'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라간 21세기 출생 아티스트 중 최연소(2001년생)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빌보드는 그를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본작은 이듬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6개 부분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으로 5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최우수 신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 4대 본상을 역대 최연소 나이(18세)로 전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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