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강재준이 '철인 3종 경기' 도중 다리에 쥐가 나 수영을 포기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국민 남편 올림픽 특집'으로 션과 장항준이 출연했다.
'철인 3종'에 도전한다는 강재준에 모두의 눈이 션에게 쏠렸다. 강재준은 "깡총이가 태어나기 전에 멋진 아빠로서 뭔가 해보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강재준은 "깡총이가 태어나기 전에 멋진 아빠로서 뭔가 해보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강재준은 "철인 3종 경기 메달 3개를 받아서 우리 세 가족이 목에 걸면 너무 감동일 거 같다"라 고백했다. 그는 "사실 러닝과 사이클은 많이 했는데 수영을 진짜 못한다.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철인 3종 경기' 전문가인 션은 "저도 첫 대회 때 수영장에서 50m가 최대였다. 근데 그냥 도전했다"라 용기를 줬다.
요리를 잘 못하는 이은형은 비장한 얼굴로 느리지만 집중해 요리를 시작했다.강재준은 확실히 늘은 이은형의 요리에 감탄을 연발했다.
1시간 후 대회장소에 도착한 강재준은 잔뜩 긴장해 "심장이 막 뛰고 설레인다"며 서약서 작성을 했다. 강재준은 "저 서약서를 쓸 때 무서웠다"라 했다. 발생할 수있는 상해사고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
하지만 강재준이 나가는 대회는 철인 3종 경기가 아니라 쉬엄쉬엄 3종에 도전하는 대회였다. 서장훈은 "철인 3종 경기라기보단 '범인 3종 경기'다"라고 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을 위해 '깡총이' 인형탈까지 쓰고 남편을 응원했다. 사람들을 응원하고 한참을 기다린 이은형은 "사람들한테 '뚱뚱한 사람 쓰러져있는 거 못봤냐' 물었는데 너 저어기에 있다고 하더라"라고 농담했다.
이 늘었다. 모든 장비를 낀 강재준은 300m 수영 코스에 "나 너무 무섭다"고 울상을 지었고 이은형은 "하다가 힘들면 포기해라"라고 다독였다.
가벼운 수영복 차림을 한 사람들 사이 풀장비를 한 강재준은 "은형아! 혹시 내가 잘못되면 집을 깡총이 명의로 해줘"라며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열심히 수영을 해 나아가다 도중에 멈춰 허우적댔다. 속수무책으로 물살에 밀려나가기까지 했다. 이를 본 안전요원은 급하게 강재준에게 다가갔다. 강재준은 "쥐났어"라 외쳤고 도움을 청했다.
김숙은 처음엔 걱정했지만 치명적인 뒷태에 "웃으면 안되는데"라며 입을틀어막았다. 강재준은 "자전거 타고 체네 수분이 부족해 쥐가 심각하게 났다"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회상했다.
돌아온 강재준은 "다시 하면 안돼요?"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아쉽다. 다시 하고 싶다"라 했지만 수온이 이미 낮아져 재도전하기에는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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