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황보라가 득남 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16일 'p톡' 채널에는 '황보라 아들 이름 김ㅇㅇ & 제왕절개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황보라는 아들을 보며 "나랑 똑같이 생겼다"라면서 이름은 우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래 5박 6일 동안 입원하는데 저는 회복 속도가 빨라 하루 일찍 퇴원했다. 산모들 중 제 나이가 제일 많았는데 선생님이 평소에 관리를 너무 잘했다며 놀랐다. 조리원에서 하루에 마사지 2번, 도수치료를 받았다. 그 스케줄을 소화하며 2주 만에 총 7kg를 뺐고 집에 와서 1kg를 빼서 (빼야할 몸무게가) 1kg이 남았다"라며 산전 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저는 매일 운동을 했고 사우나에 가서 목욕하고 항상 부기 관리를 했다. 주 1회 전신 마사지도 받았고 절대 10kg 넘게 찌지 말자는 목표를 세웠다. 최종 9kg가 찐 상태에서 출산했다. 49kg에서 시작해 58kg가 된 거였다"라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의료 파업 탓,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을 온전히 감당해야 했다고 털어놓기도. 황보라는 "분만실에 들어가기 전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하반신 마취를 한 후 쿵! 하고 배 위를 누른 느낌이 났고 '응애' 소리가 났다. '응애' 소리를 듣고 통곡했다. 눈을 뜨니 병실이었다. 생각보다 더 아프더라. 미친 듯이 아팠다. 누가 칼로 배를 찢어서 쑤시는 느낌이 들었다. 페인버스터(제왕절개 수술 부위의 신경 조직을 차단, 통증 조절하는 약물)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하더라. 근데 내겐 그게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는 거다. 통증을 다 견뎠고 2~3일 지나니 좀 나아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보라는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 차현우와 결혼했다. 난소 기능 저하로 임신 가능성은 1%에 불과했지만 4차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득남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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