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상 첫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의 첫 경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각) 독일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세르비아와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스포츠 통계 전문사이트인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이번 대회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잉글랜드가 19.9%의 확률로 우승 가능성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뒤를 이어서는 프랑스(19.1%), 개최국 독일(12.4%) 순이었다. 각종 베팅 사이트에서도 잉글랜드는 우승 가능성 1위로 꼽히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유로 대회에 15번 참가해 단 한 차례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로 이 대회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최고 성적인 준우승도 직전 대회인 유로2020에서 거머쥐었다. 초호화 멤버로 꾸려진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때문에 베스트 전력이 세르비아전에 모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영국 더선은 세르비아전 잉글랜드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역시 프론트6를 포함한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포진한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2선은 더욱 화려하다. 필 포든-주드 벨링엄-부카요 사카가 자리한다. 포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더블을 달성하는데 일조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사카는 아스널의 에이스다.
3선에는 데클란 라이스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자리한다. 아놀드는 원래 오른쪽 풀백인데,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싱력으로 허리진에 설 예정이다.
포백은 키에런 트리피어-마크 게히-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이룬다. 트리피어가 왼쪽에 서고, 질병으로 36시간 동안 격리됐던 스톤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는게 이채롭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