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인공지능 디지털 축구 트레이닝 플랫폼 갤로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부산아이파크와 인공지능 디지털 축구 트레이닝 전문 기업 갤로핑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갤로핑 손이경 대표이사와 부산아이파크 김병석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갤로핑은 인공지능 축구 트레이닝 서비스인 'AI SOCCER'를 개발 운영하는 IT 기반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업이자, 전국축구대회 최다득점상 배출 18명 기록의 골 결정력 1위 전문 기업이다. 인천, 강원, 제주 등 프로구단들도 갤로핑의 골 결정력 컨설팅을 받은 이력이 있다.
갤로핑의 프로그램은 10초 안에 골을 만든다는 뜻의 'MG10S(Make Goal in 10 Seconds)'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다. 10여년간 1만 경기 이상을 분석하여 세계 유명 선수들과 상위 성적 팀들만의 1,250가지 공통점을 도출한 이론 수업, 시도와 도전을 통해 단기간에 골 결정력을 향상시키는 실기 수업, 대인 코칭과 더불어 드리블 자세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서비스를 부산아이파크 유소년 팀(U12, U15, U18)에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 최근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한 U15 낙동중과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18 개성고의 우수한 성적과 더불어 갤로핑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적용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갤로핑 손이경 대표이사는 "선수들은 경기에서 잠시 보여주기 위해 1년 365일 훈련을 하면서도 늘 결과로만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들의 외로운 연습 과정을 지원하고자 하며, 유소년 육성 과정의 중요성을 철학으로 두는 전통 프로구단 부산아이파크와 함께 미래의 새로운 축구 산업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갤로핑의 교육 철학과 인공지능 기술 트레이닝이 부산아이파크와 갤로핑 양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아이파크는 갤로핑의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미래의 축구 인재 발굴과 한국 축구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