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사망 선고를 받은 70대 노인이 장례식장에서 깨어났다가 다음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ABC 시카고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시의 한 요양원에서 74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 44분쯤 사망 선고를 한 요양원 측은 인근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옮겼다.
그런데 약 2시간 후 장례식장 직원이 시신을 살피던 중 노인이 숨을 쉬는 것을 발견, 심폐소생술을 하며 다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혼수 상태였지만 그녀의 가족과 이웃, 그리고 의료진은 기적적인 일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노인은 병원 이송 몇 시간 만인 오후 4시쯤 다시 숨을 거뒀고, 의료진은 두 번째 사망선고를 했다.
현지 경찰은 "매우 특이한 사례"라며 "요양원 측의 범죄 가능성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