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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서 왕따였던 이강인 보듬었던 '절친', EPL 복귀? 그런데 이적료가 520억이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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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란 토레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까.

12일(한국시각) 스페인 히한테스는 '뉴캐슬이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정금 1500만유로와 옵션 500만유로, 합쳐 2000만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출신의 토레스는 스페인이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하나였다. 19세부터 발렌시아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2020년 여름 맨시티에 입성했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22년 1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5500만유로에 달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토레스는 올 시즌 눈에 띄게 입지가 줄어들었다.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쳤다.

그래도 클래스는 여전하다. 11골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팀 내 두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스페인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이번 유로2024에도 나선다. 토레스는 페드리, 라민 야말 등과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빅클럽이 토레스를 주시하고 있다. 당초 첼시가 적극적이었다. 첼시는 수준급 공격자원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뉴캐슬이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뉴캐슬은 절치부심하며, 대대적인 보강을 준비 중이다.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있는 토레스가 물망에 올랐다. 적응이 필요없는데다, 기술과 득점력만큼은 검증이 된 선수다. 몸값도 그리 높지 않다.

토레스는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토레스는 발렌시아를 떠난 후 몇몇 선수가 이강인을 괴롭혔다는 폭로를 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SNS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뒤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