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고등윙어' 양민혁(강원)이 5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6, 7월 연속 수상한 양현준(셀틱·당시 강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강원을 넘어 K리그 최고의 발견은 양민혁이다. 2006년생으로 '고3'인 양민혁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4골-3도움을 기록,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원의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5월 영플레이어 상은 K리그1 10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총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양민혁을 포함해 문민서(광주) 박승호 최우진(이상 인천) 김동진 홍윤상(이상 포항) 등 총 15명이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K리그1 13, 15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돼 15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해당 기간 라운드 베스트11에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또 5월 열린 6경기에 모두 나서 3골을 기록,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전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 가운데 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5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양민혁에게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