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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입술 꼭 닮은 子 최초 공개 "시숙 하정우 이름 추천해줘" ('조선의 사랑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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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황보라가 아들 오덕이(태명)를 최초로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황보라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황보라는 "신랑이 결혼 전 혼자 살던 곳이다. 형이랑 같이 살다가 독립한 지 2년 정도 됐다. 혼자 살던 곳에 제가 살고 있다"며 집을 소개했다.

집안 곳곳에는 시아주버님 하정우의 작품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황보라는 "출산 2주 남겨 놓고 설레고 떨린다"며 "메이크업을 했다. 아기 엄마라고 해서 집에만 있고 수수해야 한다는 법 없으니까"라며 웃었다.

황보라는 "남편이 집 공개를 허락해줬다. 이제 오덕이가 나오면서 다 공개해야 할 거다. 내가 다 설득시킬거다"며 비장하게 말했다.

이어 황보라는 "자랑할 게 있다"면서 태교 위한 동화 읽고 매일 빼곡하게 쓴 일기를 꺼냈다. 그때 '주님 저를 용서하십시오'라는 글에 황보라는 "기독교 믿는데 자꾸 운세 어플을 들어간다. 또 지민이가 간 곳이 사주를 봐준다고 해서 신랑이랑 같다 왔다. 그래서 오덕이 제왕절개 수술 시간을 바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신랑이 이렇게 지독한 사람이다"며 출산 관련 할 일 정리부터 구매 리스트에 세탁 방법까지 세세하게 적힌 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이 문서들은 모두 빳빳하게 코팅이 돼 있었고, 제작진은 "코팅까지 했다"라며 놀라워했다. 황보라는 "얼마나 피곤하게 사는 지 알겠냐. 스트레스다. 나보고 공부하라는 거다"고 했다. 이를 본 강수지는 "근데 저거 남편 자랑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최성국은 "자랑이 맞다'고 했다.

또한 황보라는 오덕이 방을 공개, "신랑이 쓰던 방인데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다"고 했다. 그 순간 남편은 침대 배치를 적은 메시지를 보냈고, 황보라는 "그냥 맡겨두면 안 되냐. 소름 끼친다"며 웃었다.

잠시 후 오덕이 침대가 도착, 황보라는 "우리 집에 오덕이 가구가 있다니"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잠시 후 황보라는 '시아버지가 이름 추천 안 해줬냐'는 질문에 "시아버지는 추천 안 해줬고 우리 시숙이 추천해줬다. 김선홍, 김치용, 김지홍, 김가람, 김대선이다. 근데 당기는 게 별로 없다"며 "나는 김요하, 김하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근데 하주가 우리 아빠 이름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황보라는 결혼식 영상을 공개,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황보라는 "남편과 13년 만나면서 서로 밑바닥에 있을 때부터 만났다. 신랑이 제작사 일을 하고 있지만 그때는 무명 배우로 배우를 계속할 지, 프로듀서를 할 지 갈림길에 있었을 때 만났다"며 "나도 배우로서 30살이 됐는데 나이도 있고 써주는 곳도 없고 너무 막막할 때 였다"고 했다.

그는 "힘든 시기를 다 거쳐와서 이 집을 소중하게 구했고, 결혼식 까지가 오롯이 둘이서 만든 결혼식이다"며 "결혼식 영상을 보면서 옛날에 힘들었을 때 생각하자고 했다. 신랑이 너무 안 됐다. 진짜 강한 사람이고 독불 장군이고 혼자 호랑이인데 이날 너무 작아보였다"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이후 오덕이가 최초 공개됐다. 김지민은 "어제 오덕이를 낳고 오늘 아침에 조심스럽게 연락 해봤다"며 오덕이 사진을 공개했다. 강수지는 "입술이 보라다. 눈 뜬 거 보고 싶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