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이 설립한 소속사를 폐업한 심경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9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강다니엘은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한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다니엘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팬들을 달랬다.
강다니엘은 지난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강다니엘 측은 "2022년 12월 대표이사 명의를 도용해 의뢰인 모르게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 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의뢰인이 직접 나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커넥트 실무진이 대거 퇴사하고 사옥과 법인 차량도 정리하는 등 커넥트는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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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강다니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올해도 벌써 반이나 흘렀네요. 날씨가 부쩍 더워진 만큼 시간이 참 빠름을 실감합니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합니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누구보다 절 생각해 주시고 계실 우리 다니티!
저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다니엘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