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하정우의 자신의 가장 중요한 꿈에 대해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1억 명이.... 도대체 몇 명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에는 영화 '하이재킹'의 배우 하정우가 출연했다.
정재형은 하정우의 인터뷰 중 "'우린 각자의 한강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멋지다라고 생각한 표현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그는 "항상 문제는 집착해서 생긴다. 제가 연기하는거나 영화를 사랑하는거나 집착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면서 "제 성격에 집착하면 쿨하지 못하다. 그래서 항상 거리를 두려고 걷는 것이든 그림을 그리는 것이든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저는 아버지가 연기하는 거를 태어날 때부터 봤다. 저는 제가 연기자가 될 거라고 어렸을 때부터, 의식이 생겼을 때부터 저는 생각을 했다"면서 "저는 그게 자연스러운거다.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가 하는 일을 동경하고, 아버지를 따라다니고 그러면서 '나도 배우가 되는 거겠구나', '나도 배우겠구나' 앞으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것들이 형성되면서 어떻게 보면 이것이 럭키한 걸 수도 있고 언럭키한 걸 수도 있는데, 그러면서 그것이 형성돼서 되려 이제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해야 평생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는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재형은 "그 이야기는 반대로 아버님이 힘들어하는 어떤 순간들을 어렸을 때 많이 봤던 것도 있을까?"라고 물었다. 하정우는 "20대가 넘어갔을 때, 저도 데뷔를 하고 아버지가 얼마나 큰 전쟁들을 치르면서 여기까지 오셨나라는 걸 보면서 그런걸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 "내가 지치지 않는 전략을 항상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이날 하정우는 자신의 꿈에 대해 "좋은 배우가 되고 좋은 감독이 되고 좋은 작가 되는게 꿈이다"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저도 가정을 이뤄서 되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게 제 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얼마 전에 아이를 낳았다. 근데 아이를 안고 그런 일상을 보내는게 제일 부럽다"면서 "할 자신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 컴퍼니 김영훈 대표는 배우 황보라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결혼했다. 최근 황보라는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시술에 성공해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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