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축구의, 축구를 위한, 축구에 의한 삶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NO.1 캐스터' 배성재의 일상이 공개된다.
9일 방송에서 배성재는 챔피언스 리그 오프닝 곡으로 기상하는 것은 물론, 일어나자마자 전날 놓친 축구 경기 모니터링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원조 축·미·남(축구에 미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모니터 하던 배성재는 자신도 모르게 방구석 입중계를 이어 나가 "누가 보면 감독님인 줄 알겠다"라며 母벤져스를 웃게 했다. 월드컵 중계방송을 방불케 하는 입중계를 하던 배성재는 본격적인 연습을 위해 비장의 물건을 꺼내 들어 눈길을 끌었다. 처음 보는 정체불명의 물건의 등장에 母벤져스는 "부부 싸움할 때 쓰면 좋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배성재는 취미조차도 축구게임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 안에 축구게임을 위한 전용 구역까지 마련해 둔 배성재는 자신이 녹음했던 목소리로 중계되는 축구게임에 몰두하는 기이한 모습을 보였다. 배성재는 연속 실점을 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게임 속 자신의 해설 목소리에 말대꾸를 하는 다중인격 같은 모습을 보여 모두를 경악시켰다. MC 신동엽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짜 신기한 장면"이라며 기묘한 장면에 놀라워했다.
파리 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입었던 단복을 입기 위해 12kg을 감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배성재. 평생을 다이어트와 함께 해왔다는 배성재는 S부터 2XL 사이즈까지 넘나드는 다이어트 역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생 다이어터' 배성재는 자신만의 '배성재 표 식단'을 공개했지만, 살을 빼야 한다는 각오와는 다르게 식단표와 전혀 다른 '코끼리 다이어트 먹방'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식단표에 비해 너무 안 빠지고 있는 거 아닌가 했는데 왜 안 빠지는지 알겠네", "그냥 식단표를 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MC들은 물론 母벤져스의 혀를 차게 만든 배성재 표 다이어트 식단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절친 박지성♥김민지 부부의 오작교로 유명한 배성재의 '소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결혼 10주년을 맞은 박지성 선수와 전화 통화를 하던 배성재는 두 사람의 결혼 답례 선물로 받았던 고가의 '이 물건'을 10년째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박지성 선수는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냐"라며 놀랐다는데, 그 물건의 정체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