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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중앙의료원,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 업무 협약…이주민 건강 증진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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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과 주한 캄보디아대사관(대사 찌릉 보톰랑세이)이 7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향설교육관에서 보건의료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캄보디아 총리 영부인 핏 쨘모니 여사의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에 이어 순천향과 캄보디아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과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은 ▲의료전문가 대상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의료 컨퍼런스 및 의료 전문가 교류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및 부속병원 홍보 ▲캄보디아 이주민을 위한 진료 혜택 등의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거주하는 더 많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우리 순천향대병원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길 기대한다"며 "캄보디아 의료 인력 양성과 보건의료 발전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대사는 "최근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건강문제가 자주 발생해서 대사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순천향대 병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더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2020년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3차에 걸쳐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캄보디아를 찾아 주민 진료 및 의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글로벌 인간사랑' 정신으로 해외봉사단체인인 '한캄봉사회'에서 추진하는 의사 초청연수 및 해외의료봉사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으로 캄보디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