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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빌보드' 업고 튀어…이클립스 '소나기' 美글로벌 200 차트인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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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 후에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배우 변우석의 극중 밴드그룹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가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최신 차트(6월 8일 자)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의 극중 밴드 그룹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99위에 올랐다.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는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이 포함되는 '핫 100'과 달리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를 기반으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차트여서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소나기'는 '선재 업고 튀어'의 OST로 이클립스의 보컬을 맡은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 분)을 향한 짝사랑 감정을 담아 부른 노래다. 앞서 '소나기'는 빌보드에 앞서 국내 음원 사이트도 점령했다. '소나기'는 에스파와 뉴진스, 지코와 아이브 등 아이돌 음원 사이에서도 굳건히 한 달 넘게 10위 내에 안착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클립스는 '소나기'를 비롯해 'Run Run' '만날테니까' 'I'll Be There' 'You&I' 등 극 중 콘서트 장면에 삽입된 4곡을 음원으로 발매했다. 4곡 모두 변우석이 직접 가창해 몰입감을 더했다.

한편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선재 업고 튀어'가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K-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라는 칼럼으로 전 세계 이목을 끌었다.

타임지는 " 2024년이 끝나려면 절반가량이 남았지만 방영 예정인 한국 드라마들은 '선재 업고 튀어'로부터 올해 최고의 타이틀을 빼앗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타입슬립 구원 로맨스'라는 '선재 업고 튀어'의 독트간 장르에 대해 "한국 드라마 특유의 논리 인과관계보다 감정적인 서사를 중요시한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 자체가 현실적일 수 없는 대신 전체적인 이야기의 일관성과 등장인물의 세 차례 타임슬립에 걸쳐 완성된 감정선을 운명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내 공감을 샀다. 뿐만 아니라 장르의 구조를 활용해 고등학교 로맨스, 대학 로맨스, 직장 로맨스 등 세 가지 미니 스토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었다. 이러한 스토리는 김혜윤과 변우석의 놀라운 연기로 완성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된 김빵 작가의 웹 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 4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월 28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1회 시청률 3.1%로 시작해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으며, 5월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000만뷰를 돌파해 역대급 화제성으로 종영 후에도 신드롬은 계속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