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주요·세부 과제 선정…지역별 테마형 해양관광 거점 조성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해양레저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매력 만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강원특별자치도'를 비전으로 2025년까지 동해안 관광객 1억3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4개 주요 과제, 16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 시군별 테마형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해양 캠핑 중심 거점'으로 청정바다와 함께하는 해변 캠핑, 잔잔한 바다에 적합한 패들 스포츠 등을 추진한다.
속초시는 '해양 축제 중심 거점'으로 젊은 세대 유행에 부합하는 여름 행사, 힙합 연계 썸머 페스티벌, 파리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크 댄싱 스포츠 등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해양레저 중심 거점'으로 서핑·스쿠버다이빙·마리나 등 대한민국 해양레저스포츠 메카 조성, 서핑 체험센터 운영 등 해양레저 체험행사 등을 운영한다.
강릉시는 '해양 문화 중심 거점'으로 전통인 단오와 현대인 커피가 어우러진 감성 해양스포츠 체험행사, 청소년해양수련원·미술관 등 문화시설 연계 체험 행사 개발한다.
동해시는 '해양스포츠 중심 거점'으로 경관이 뛰어난 산악지역을 활용한 마라톤,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트레일 러닝의 성지화, 트레일 러닝과 함께하는 장애물 챌린지 등 추진한다.
삼척시는 '해양 치유 중심 거점'으로 어촌 체험 마을·해안명소 등 연계 해양 치유 프로그램 운영해 강원도형 해양 치유 방문자센터 조성, 해양 교육 아카데미 메카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시행할 사업은 올해 1회 추경에 예산편성을 완료,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연계 사업들은 내년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전략은 강원 해양레저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획기적 발전 견인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군 설명회, 전문가 조언 등의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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